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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이후 한반도 남과 북 분단의 단초 2차 대전 이후 미국의 눈에서 본 세계 경제를 살펴본다. 먼저 러시아에 의한 공산주의 세력이 동구권을 포함해 베를린의 절반을 확보했다. 동아시아에서는 한반도의 절반을 차지했다. 물론 미국에 일본이라는 방어선이 매우 중요했고, 그것으로 충분했다. 반대로 말해 한국은 사건이 발생하기 쉬운 지역이라는 뜻을 내포한다. 만약 실제 사건이 일어날 경우 일본을 거점으로 방어선을 확보하면 된다. 이는 1950년 미 국무장관 애치슨(D. G. Achesson, 1893~1971)이 제안한 애치슨 선언으로 구체화된다. 미국의 극동방위선의 경우 타이완에서 일본 오키나와를 연결하고, 서쪽으로는 필리핀을 연결하는 방어선임을 공식화시켰다. 거기서 한반도는 미국의 극동방위선에서 제외되었다. 여기서 역사의 슬픈 조각을 잠시 들추어야.. 2021. 12. 2.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 스위스 프랑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인 화폐를 꼽으라면 그 주인공은 달러화가 아니다. 바로 스위스 프랑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 기인한다. 첫째, 스위스는 정치적으로 중립국으로 군사력의 개입이 사실상 어렵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자체적인 방위력도 강하기 때문에 전 세계의 부자들의 자금이 몰리면 안전 금고의 역할을 하는 국가이다. 두 번째로는 2000년 4월까지 외환 보유고 중 40% 이상을 금으로 유지해야 하는 금태환 정책을 법적으로 시행했었다. 따라서 자국 프랑화에 대한 가치 유지에 아주 적극적인 전통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고 볼 수 있다. 세 번째로는 은행업이 강력하여 이것을 필두로 사실상 제로 인플레이션의 안정적인 성장을 구현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하여 스위스 프랑의 가치는 쉽게 훼.. 2021. 12. 1.
일본 엔화가 안전자산인 이유 2차 대전 이후 일본의 흥망성쇠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와도 같고, 그러하기에 꽤나 미스터리한 국가로 인식될지 모른다. 자신의 연령층에 따라 일본은 극명히 다르게 인식될 듯싶다. 만약 40대 이상이라면 '기술의 일본' 혹은 '장인 정신'의 나라로 인식될 것이고, 40대 이하라면 '잃어버린 20년'이라는 명패가 눈에 띄지 않을까 싶다. 30대 이하라면 일본 전자 산업을 제압한 삼성전자를 통한 대리 만족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미국과 유로존이 동시에 기울어 가던 2011년 당시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주를 이루었다. '일본은 국가 부채가 엄청나 나라가 기울어 간다고 하던데 실제로 그러한가?' '그런데 엔화는 왜 그리 비싼 것인가?' '중국과 일본 중 누가 아시아 지역의 실세가 될 것인가?' 간략히 그 답을 하자면.. 2021. 11. 30.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재선 2021년 11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두 번째 임기를 맞게 되는 것이다. 이유는 경제가 급등하는 인플레이션과 함께 코로나로 인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앙은행의 정책 연속성을 나타낸다는 조치로 보인다. 또한 현재 FED의 총재인 라엘 브레이나드를 부의장으로 지명했다. 파월과 브레이나드 하에서 FED는 모든 종류 상품의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경제를 완전 고용으로 되돌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파월 의장과 브레이나드는 경제 성장의 혜택이 모든 근로자들에게 광범위하게 주어질 수 있도록 하려는 행정부의 포커스를 함께 공유한다고 밝힌다. 파월을 지지하기로 한 바이든의 선택은 소속된 정당의 진보적인.. 2021.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