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롤링거의 2대왕 샤를마뉴 대제
오늘날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의 시조로 치자면 카롤링거의 2대 왕인 샤를마뉴 대제를 꼽을 수 있다. 비록 자신은 일자무식이었지만 금, 구리, 은 등이 혼용되던 서유럽에서 은본위제를 정식으로 채택해 교환 가치의 기준을 제시한 인물이 바로 샤를마뉴 대제이다. 샤를마뉴 대제의 업적 또한 왕궁 아카데미를 열어 중세를 관통하는 리버럴 아츠(liberal arts) 일곱 개 과목인 라틴어, 수사학, 변증법, 산술, 기하학, 천문학, 음악의 기초를 다지게 되고 서적을 출간시킨 위대한 인문 왕이기도 하다. 샤를마뉴 대제는 피레네 산맥에서 이슬람 세력을 철저히 봉쇄해 냈다. 만약 그 당시 피레네 산맥이 뚫렸었다면 오늘날 프랑스마저 이슬람 왕국으로 변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당연히 유럽인들 입장에서 대제라 숭상할 만한..
2021.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