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유럽 결제 동맹의 탄생
유럽 국가 간 교역 시점에 곧바로 달러 결제가 불가능하다. 어떻게 하면 서유럽 지역에서 최소한의 달러로 국제 교액 대금을 상호 신뢰하에 결제할 수 있을까? 그 첫 해결책으로 대두된 것이 바로 유럽 결제 동맹(EPU)이다. 달러 유동성이 부족했던 1950년부터 1958년까지 사용되었다. 참여국들은 OECD의 유럽 버전인 유럽 경제협력기구의 18개 회원국들이다. 나열하면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그리스,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웨덴, 스위스, 터키, 영국, 서독 등이다. 이들 회원국들이 유럽 경제협력기구와 중복되는 만큼 유럽 결제 동맹은 유로화의 탄생으로 연결되는 큰 물줄기라고 할 수 있다. 사실 회원국들의 면면을 이제 와서 훑어보는 것..
2021.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