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1685년~1759년) - 오라토리오 「메시아」
헨델의 전반생은 거의 가극의 작곡을 위해서 소비했으나, 만년에는 가극의 분야에서 완전히 발을 씻고 오라토리오의 작곡에 몰입했다. 「메시아」는 그 전환기에 위치하는 작품이다. 오라토리오라고는 해도 헨델의 경우에는 교회에 있어서의 의식이나 예배를 위한 음악이 아니다. 오페라 하우스에서 연주되는 종교적인 이야기에서 제재를 따온 극적이며, 화려한 성격을 가진 것이라는 특징이 있다. 메시아 역시 그러한 점에서 확실히 드라마틱한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축제적인 기분도 결여되어 있지 않을뿐더러 종교적인 감동을 맛보게 해 준다는 점에서 한층 더 독특하고 뛰어난 음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가극의 세계에서 초인적인 활약을 계속한 헨델이 1737년에 졸중으로 쓰러지자 활약의 거점이었던 코벤트 가든 극장의 경영도 곤경에 빠지고, 물심양면으로 수년 동안 실의가 계속되었다. 그때 아일랜드 총독인 데번셔 공 윌리엄 카벤디시와 더블린의 필하모니 협회에서 헨델에게 신작의 작곡을 위촉했다. 거기에 응해서 작곡한 것이 메시아인데, 찰스 젠넨스가 구약, 신약 두 성서를 기초로 하여 쓴 영어의 텍스트에 의해서 1741년 8월 22일부터 9월 14일에 걸친 겨우 3주간 동안에 단숨에 작곡을 완료했다.
적이 많았던 런던과는 달리 더블린에서는 커다란 경의 표시하며 맞이했고, 동년 11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의 체제 중에 그의 많은 작품을 연주함과 동시에 1742년 4월 13일에는 메시아의 종식 초연이 행해져서 압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이곡의 런던 초연은 1743년 3월 23일에 코벤트 가든 극장에서 행해졌으나, 더블린에서 받던 것만큼의 평판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거기에 임석했던 국왕 조지 2세는 '알렐루야 코러스'의 대목에서 감격한 나머지 일어섰으며, 청중들도 거기에 따랐기 때문에 이후 이 대목에서 청중이 얼어서는 습관이 생겼다.
제1부 - 주로 그리스도의 탄생과 예언에 관해서 다루었다. 신포니아는 점음표 리듬을 가진 장중한 그라베를 첫머리에 둔 프랑스풍 서곡의 형식으로 쓰여있다. 제1곡에 들어가면 테너가 레치타티보로 '주 하느님이 말씀하신다. 나의 백성들이여 너희들은 위로를 받는다.'라고 말하며, 아리아로써 '모든 골짜기는 높아지고, 모든 산과 어덕은 낮아지라'라고 평온하게 노래한다.
제2부 - 그리스도의 수난과 속죄의 두 장명을 다루었으며, 극적인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서 합창이 많이 사용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제20곡의 합창 '보라, 세상의 죄를 제거하는 하느님의 어린양을'에 이어 감동적인 제21곡 알토의 아리아 '그는 모욕당하고 사람들에게 버림받았다.'를 노래한다.
제3부 - 부활과 영원한 생명을 다루었으며, 제2부에 비해서 장중한 기분이 든다. 먼저 제43곡의 소프라노의 아리아에 의해 '우리는 안다. 우리를 속죄한 사람은 산다.'와 후일의 부활이 선언되며, 다음의 합창으로써 '그것은 사람들로 인해서 죽음이 왔던 것과 같이 죽은 사람의 부활도 또한 사람들로 인해서 온다.'라고 강조된다. 제52곡 '아멘 코러스'의 웅대한 푸가로 들어간다. 마지막에는 돌연 아다지오로 되어 '아멘'을 두 번 외치고 감동의 여운 속에 곡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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