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의 연구에서는 바흐가 적어도 5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의 썼다는 설이 유력하지만 오늘날 남아 있는 것은 3곡밖에 없다. 그 가운데의 2곡은 독주 바이올린용으로 쓰인 제1번 가단조와 제2번 마장 조이며, 나머지 1곡이 이 두 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이다.
바흐 두 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이들의 곡은 다른 악기 작품과 마찬가지로 쾨텐 시절에 쓰인 것이다. 라단조로 쓰인 이 곡은 후의 고전파와 낭만파 시절 확립된 소나타 형식에 의한 협주곡과는 상당히 다른 양식과 기법에 의했다. 먼저 두 개의 악기를 사용하는 것은 코체르토 그로소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것으로, 협주곡으로서는 드문 것이다. 모차르트는 바이올린과 비올라와 관현악을 위한 작품 [K364]를 썼는데, 이것은 협주 교향곡이라는 이름으로 익히 불렸으며 분류로서는 교향곡으로 분류되어 있다. 두 개의 독주 악기가 같은 주제를 추구하는 것은 트리오 소나타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기법이다. 또한 바흐 시절의 협주곡 대부분은 춤곡풍인 악장을 가진 경우가 많지만 이 곡에 춤곡은 없다.
곡은 3개의 악장으로 되어 있으나 제1악장은 도 개의 악장과 다른 아취로써 쓰여있다. 제2, 제3악장에서는 독주부와 합주부가 명확하게 나누어져 있는데 대한여 제1악장에서는 합주부의 바이올린 파트가 독주와 유니즌으로 되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 이 곡은 협주곡이라는 형식이 확립되는 과도기에 해당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쾨텐에서 레오폴드 공작가의 악장으로 지내던 1717년부터 1723년까지 만들어진 작품으로 두 곡의 솔로 협주곡보다 빠른 1718년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당시의 궁정 오케스트라에는 20여 명의 악단원이 있었으며, 같은 무렵에 쓰인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등에서도 그 편성을 상상할 수 있다. 초연의 시기는 불분명하지만 독주자는 수석 궁정 음악가인 조섭 시피스와 궁정 음악가 마르틴 마르크스가 담당했다고 생각된다. 악기 편성은 바이올린 2, 통주 저음, 현악 5부(첼로와 콘트라베이스는 같은 파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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