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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개인의 부가 가치 특화 다음과 같은 선택 사항이 우리에게 주어졌다고 생각해보자. 우리가 영화에 캐스팅되었다. 제목은 세계 경제 시스템의 결투다. 마지막 신은 프랑스 바게트를 먹으며 이태리 명품 옷을 두른 채 스페인의 플라멩코를 춘 후, 그리스에서 재배한 올리브를 마구 던지는 식이다. 개인적 부가 가치의 특화 다만 이렇게 제안하고 싶다. '당신은 엑스트라로 특화하고, 나는 주연 배우로 특화한다.' 답변은 한 가지로 통일될 것으로 믿는다. 누구나 주연 배우로 특화하고 싶어 한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특화의 대상을 결정하는 요소가 너무나 명확히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부가 가치라는 것이다. 한 마디로 누구나 부가 가치가 높은 쪽으로 특화하려 한다. 어느 사회나 평균적으로 부가 가치를 높이는 첩경이 소위 좋은 직업을 갖는 것이.. 2022. 1. 18.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BWV1046~1051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이 6곡의 협주곡은 네 곡의 관현악 모음곡과 함께 바흐의 오케스트라 작품을 대표하는 걸작이다. 협주곡이라고는 해도 후의 고전파나 낭만파의 것과는 다르다. 두 개 이상의 악기에 의한 독주 악기군(콘체르티노)이 하프시코드를 더한 현악기를 중심으로 합주부(리피에노)와 주제를 응답하며 곡이 전개된다. 이른바 합주 협주곡(콘체르토 그로소)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 합주 협주곡은 이탈리아의 작곡가 코렐리(1653~1713)가 창시했다고 하는데, 그러한 이탈리아의 협주곡과 독일의 전통적인 폴리포니 음악이 훌륭하게 종합되어 있음을 찾아볼 수 있다. 브란덴부르크 변경의 백작 크리스천 루드비히에게 봉정된 것으로 자필 악보에 덧붙여진 헌정문에 1721년 5월 24일이라는 날짜가 적혀 있다. 그러.. 2022. 1. 17.
바흐 관현악 모음곡 제2번 나단조 BWV1067 요한 세바스찬 바흐(Johann Sebastian Bach 독일 1685년~1750년) 독일 중앙부의 아이제나흐에서 태어났다. 생가는 수대에 걸친 음악계로서 수십 명의 음악가들을 배출시킨 명문으로 알려져 있다. 그 명가들 가운데서도 최고봉에 위치하는 사람이 J.S. 바흐이며, 이름바 클래식 음악의 역사 속에서 가장 위대한 음악가의 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작품에는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관현악 모음곡,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무반주 첼로 모음곡, 마태 수난곡, 미사곡 나단조, 골드베르크 변주곡' 등을 비롯한 굴지의 명곡들이 많이 있다. 관현악 모음곡 제2번 나단조 BWV1067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은 4곡이지만, 그 가운데서 플루트와 현악 합주에 의한 이 2번이 가장 .. 2022. 1. 16.
2018년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2018년 12월은 참으로 다사다난한 국제 정세가 얽혀 있었다. 우리는 이란-중국-북한의 삼각꼴을 이미 알고 있다.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란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국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어 북한 문제는 삼차방정식에서 가장 늦게 해를 도출해야 하는 변수다. 국정을 운영함에 있어 시차가 비는 시기를 적당히 소진시킬 외부 패로서 운용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2019년 2월 북한 문제를 다시 잡기 위해서는 이란 핵협정을 파기시켜 두고 중국과 북한을 압박하는 것이 효과적인 수순으로 낙점된다. 그런데 유가 하락에 소임을 다해도 모자랄 사우디아라비아가 OPEC와 한통속을 이루었다. 이제부터 미국이 이란을 제재하는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를 우회해 유가발.. 2022. 1. 13.